중고차 거래 앱으로 차 팔기

차 소유주는 와이프로 되어 있지만 운전은 전~부 내가 한 SM3 07년식..

출고된지는 거~의 10년 되가는데.. 주행거리는 4만도 안된 차다.
좀 아쉽기는 하지만 관리가 안되니.. 팔아 버리는게 젤 좋은 거다.
원래는 팔 생각이 아니었는데.. 두어달 전에 어떤 놈이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해 둔 걸 앞범퍼를 치고 토껴 버렸다.
문제는.. 그걸 발견했을땐 주차장에 너~무 오래 주차를 한 이후라는 거다..
블랙박스가 보통 하루정도는 찍히는데 주차한지 너무 오래 되서 블박에 찍힌 것도 없고..
그렇다고 아파트 CCTV 를 확인하자니 해상도나 너~무 떨어져서 내 차 번호판도 확인이 안된다.. ㅋ

그래서? 내 돈 주고 고쳤지 뭐..

암튼.. 그 이후로 관리가 안될거 같아서 팔기로 하고..
중고차 앱을 다운받았다..
헤이딜러, 바이카, 차팡을 다운받아서 설치하고 차를 내놓으려는데..
헤이딜러는 달랑 사진 4장 올리고 몇가지 옵션 선택하니 끝~!
바이카, 차팡은.. 올리는 것 자체가 너무 어렵고.. 사진은 왜 그리 많이 올려야 하는지 원..
암튼 헤이딜러 에만 결과적으로 차가 올라갔고, 견적을 받으니.. 무려 15명의 견적이 왔다.
물론.. 견적가 보니까 참 가관인 견적도 있었지만, 나름 합리적인 가격들로 견적을 받았다.
그 견적 중에 가장 높은 견적을 준 딜러와 지난주 거래를 했고, 어제 최종적으로 서류정리까지 마무리 하고 오늘 보험료도 환급받았다.
다른 앱은 결과적으로 못 써 봤으나, 헤이딜러만 써 본 입장에서 나름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느꼈다.
견적 주는 딜러 많아서 경쟁이 좀 되니 좋은 가격 받을 수 있어서 좋았고..
견적 마무리되고 딜러 선택 후에 전화나 문자 연락 주는 것 역시 좋아 보였다.

암튼.. 이제 딜러에게 차가 갔으니..
누군가에게 다시 가겠지만.. 4만도 안 탄 차를 가져가는건 행운 아닐까? ^^;;;